비비추 나라/비비추 일기

비비추 수분 작업

청도비비원 2013. 7. 3. 23:14

 

 

 

비비추 꽃이 하나 둘씩 피어나고 있습니다.

주말에 시골에 가면 제가 벌이 되어 이 꽃 저 꽃을 왔다갔다 하고 있습니다.

밖에 내어놓은 화분들이 많아 진짜 벌에게 맡기는 편이지만

가끔 핀셋을 들고 무늬가 괜찮아 보이는 개체의 꽃밥을 따서 다른 꽃의 암술에 꽃가루를 묻혀 줍니다.

계속 시골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서 계획적으로 하는것도 아니고 한꺼번에 많이는 못해도

재미삼아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수분 작업을 한다면 가급적이면 아침 무렵에 하는게 좋은듯 합니다.

비비추 꽃의 개화 습성을 살펴보니 아침에 피었다가 저녁에는 시들어 가더군요.

그리고 꽃가루도 오전에는 괜찮은데 오후에는 신선도가 떨어지는듯 합니다.

개화 시기가 차이가 많이나니 저의 경우 눈에 보이는대로 하는게 끝이지만

계획적으로 하신다면 꽃가루를 보관하였다가 사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