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그림자 머무는 곳...

올 봄에 파종한 아이들 중에서 무늬는 아니지만 특이한 개체 두 가지입니다. 위의 아이는 단엽종처럼 작고 두꺼운 잎성인데 아직 너무 작아 옮겨심지를 못하고 지켜보는 중입니다. 잎장도 잘 나오지 않는게 제대로 자라 줄려나 싶기도 하네요. 아래는 잎이 좁고 가늘게 자라는 아이입니..

<2015년 7월7일> Hosta 개량종으로 옥잠화와 흡사한 종류입니다. 잎의 느낌도 그렇지만 꽃도 옥잠화와 같은 모양으로 개화를 하더군요. 꽃은 비비추 종류에 비해 크고 향기가 있습니다. 보라색이 약간 느껴지는 백색으로 8월경에 피는데 오후 늦게나 초저녁에 개화를 하여 다음날 오전에..

< 2015년 6월28일 > 작년에 갑자기 출현한 반겹꽃이 올해도 다시 피었습니다. 그간 분갈이를 하지 않고 있다가 5월 중순경인가에 분주를 하였는데 한 촉에서만 나타났습니다. 욕심이야 완전 겹꽃으로의 발전이지만 올 봄 비비추 화분에 피해를 많이 입은 탓에 다시 피어준것만 해도 감..

<2015년 4월18일> <2015년 5월3일> <2015년 6월15일> 자라면서 색상이 변하는 도입종 Hosta Silver입니다. 꽃대를 올렸는데 꽃잎이 펼쳐지지 않고 암술만 삐쭉 내밀고 있는게 특이하네요. 메~~~렁 하면서 혓바닥 내밀고 놀리는거 같아요~~~^^

비비추 아가들 중에서 무늬들만 골라 포트와 트레이에 따로 심었습니다. 무늬가 나온 아이들의 엄마가 서너가지 종류로 몇 안되어서 그런지 잎의 모양이나 무늬의 패턴이 대동소이해서 특별하다 싶은 아이들은 만나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황매산인데 가운데 아이가 좀 희끄무리하게 생..

<2015년 5월17일> 야생초 가게에서 구입한 것으로 도입종 비비추인듯 한데 정확한 품종명은 모르는 아이입니다. 꼬불거리는 잎에 중투무늬가 하얗게 들었는데 잎자루 기부까지 무늬가 들어가 있습니다. 제가 키우는데도 많이 커지지 않는 걸 보면 소형종으로 여겨집니다.

일하다 말고 잠깐씩 파종한 아이들을 쳐다보면서 무늬가 없는 아이들을 솎아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일부는 이식을 해 보았습니다. 맘 같아서는 모종판에 그대로 두고 싶지만 상토에 파종을 하여서인지 뿌리파리도 득실거리고 또 무름병이 올까 싶어 걱정이 되어 그냥 두고 보기에는 마..

엉덩이가 들썩거려 참지 못하다가 잠시 짬을 내어 팔조령에 올랐습니다. 팔조령은 경북 청도군과 대구시 달성군의 경계에 있는 고개로 지금은 터널이 2개씩이나 생겨 새로운 길이 생겼습니다. 예전부터 한 번 가봐야지 하고 벼르다가 갑작스레 물도 준비하지 않고 비닐 봉지 하나만 들고 ..

Hosta 개량종 중에서 'Mouse' 시리즈입니다. 잎이 작고 동글동글하게 생겨 '생쥐의 귀'라는 이름을 지은듯 합니다. 꽃대도 짧고 통통하게 올라오며, 꽃도 춘란의 두화처럼 작고 귀여운 모습으로 핍니다. 제가 키우는 아이들은 물관리의 어려움때문에 상토를 섞어 심는터라 대부분 원래 크기와..

<2015년 5월3일> 3월 말~4월 초에 파종했던 씨앗들이 꼬물꼬물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역시나 몇몇 모주에서 채종한 것이 무늬종의 출현률이 높고 나머지는 대부분 꽝입니다. 무늬가 많이 나오기는 해도 기존과 비슷한 개체들이 대부분이라 작은 호무늬 하나에도 애지중지하던 파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