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8월9일>
혼자사는 총각이라 뽀뽀도 제대로 못해 보았지만(?)
이런 키스는 정말 싫어요..
지난 휴가때 일입니다.
남해고속도로에서 정체구간을 만나 차들이 가다서다를 반복하고 있었습니다.
그러기를 몇차례.. 갑자기 차가 잘 빠지더라구요..
그러다 다시 정체되어 터널안에서 차들이 완전 멈추게 되었습니다.
제차도 멈추고 잠깐 지났을까 갑자기 뒷쪽에서 쾅하는 엄청 큰소리가 들려왔는데..
그리고 뒤이어 쾅쾅쾅 그리고 제차가 쾅 앞쪽에 또 쾅...
너무나도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반쯤은 얼이 빠져 그냥 차에 앉았는데..
내려 살펴보니 제차가 앞뒤로 키스를 하고 있더군요.
사고에 비해 다행히 크게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사고 운전사는 오히려 더 멀쩡 하신것 같다는..)
3~4명만 목이 약간 삐끗한 정도...
어디서 대기해 있었는지 견인차라 쪼르르 달려와서는 한대씩 끌어매고 가까운 톨게이트로...
(제차는 앞에서 2번째)
제일 뒷차 빼고는 다른 차들은 견인할 정도는 아니었는데 다들 줄줄이 사탕이 되었습니다.
제일 뒷차의 모습입니다. 구입한지 얼마 되지 않은 거라던데...
완전히 멈추어 있는 차에 혼자서 추돌하여 난 사고라
사고차량의 가입보험사에서 전액 배상하기로 하고 사고 조사를 마쳤습니다.
(사고차량 보험료 할증 얼마나 될런지?)
이런 키스 정말 싫은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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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진짜루 키스해 준다면 아래 꽃다발이나 한아름 안겨 줄텐데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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