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흑산도복륜비비추
흑산도비비추는 흑산도와 홍도 인근의 도서지방에 자생하는 종류로, 잎성과 꽃달림이 보통의 비비추와는 확연히 구분되는 특성을 가진 비비추입니다. 국내에서는 홍도비비추라고도 부르며, 1980년대에 외국으로 반출되어 잉거비비추(Hosta yingeri)라는 이름의 신품종으로 등록이 되었습니다.
잎이 두터우며, 잎맥은 크게 두드러지지 않습니다. 그리고 미끈거린다는 느낌의 특유의 광택이 있습니다. 7~8월에 연보라색의 꽃이 꽃줄기를 중심으로 방사상으로 달리며, 아래쪽부터 순차적으로 개화를 합니다. 꽃잎이 가늘고 깊게 갈라져 여리고 갸날픈 느낌이 듭니다.
<2009년 4월2일>
<4월2일>
<4월2일>
사무실에서 썬팅된 창문으로 들어오는 약한 빛에서 키우다 4월말에 나무 아래로 옮겼는데, 나무잎이 아직 채 자라기 전이어서 강한 햇볕에 잎이 많이 탔습니다. 제대로 자리를 잡지 못한 상태에서 두 개의 꽃대를 올려서인지 신아의 상태도 별로입니다. 그리고 자리 잡은게 감나무 아래인지라 감과 마른가지 등이 떨어져, 잎이 상처를 많이 입어 볼품없게 변했습니다.
<7월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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