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이야기/식물이야기

닭의장풀

청도비비원 2009. 11. 26. 12:53


 

1. 닭의장풀[Commelina communis] / 닭의장풀과

 

2. 달개비, 닭개비라고도 불리는 1년생 외떡잎식물 

 

3. 형태적 특징

  • 보기 드물게 파란색의 꽃을 피우는 식물로 줄기가 옆으로 뻗으면서 20~50Cm 내외로 자란다.
  • 약간 굵은 줄기를 가졌는데 마디에서 새로운 뿌리가 잘 나오며, 어긋나기로 달리는 매끈한 잎은 양파의 얇은 껍질처럼 잘 벗겨지므로 학교에서 식물세포를 관찰할 시 재료로 이용되기도 한다. 어린잎은 나물로 먹기도 한다.
  • 7~8월이 되면 잎겨드랑이에서 나온 꽃줄기의 끝에 달리는 심장모양의 포속에서 꽃이 차례대로 1개씩 며칠에 걸쳐 피어난다.
  • 실제로 꽃잎은 6장이지만 3장은 꽃의 뒤쪽에 하얀색으로 작게 달리고 안쪽에 달리는 3장중에서 2장만 파란색으로 나비날개처럼 크게 달려서 일반적으로 보이는 부분이 된다. 나머지 1장은 파란꽃잎 아랫쪽에 달린다. 파란색의 꽃을 손으로 비비면 푸른 물이 배어 나오는데 옛날에는 이것으로 종이를 염색하기도 하였다고 한다.
  • 머리끝이 노란 수술도 6개이나 이중 4개는 길이도 짧고 꽃밥이 없으며, 2개만이 암술보다 길게 자라 꽃밥이 달린다.

4. 생태적 특징

  • 산과 들에서 5월경 싹이 터서 무성하게 자라는데 건조와 다습 모두에 잘 적응하여 사는것을 볼 수 있다.
  • 습한곳에서는 포기가 왕성하게 자라며, 건조한 곳에서는 잘 자라지는 않지만 잘 죽지도 않는다. 뿌리가 뽑혀져 줄기가 웬만큼 말라도 비가 내려 습기만 보충되면 마디에서 새로운 뿌리를 내려 다시 살아난다. 잘 죽지 않는 특성 때문에 일반 농가에서는 귀찮아 하는 잡초 중 하나이다.
  • 여름과 가을에 걸쳐 꽃을 피운다.
  • 늦가을에 서리를 한번 맞거나 영하의 기온으로 내려가면 포기 전체가 동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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