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꽃자리/꽃자리 일기

감꽃

청도비비원 2009. 11. 23. 14:47

<2006년 5월29일> 

 

감꽃이 피었습니다.

조롱조롱 많이도 매달렸습니다.

올핸 감이 풍년일려나?

감 종류는 청도 반시입니다.

감 모양이 접시처럼 넙적하게 생겨 그런 이름이 붙여졌다네요.

청도감 하면 생각나는 것은?

네... 씨가 없다는 거죠..  100개중에서 99개는 씨가 없다는...

먹다가 씨가 나오면 더 이상한 녀석 취급을 받습니다.

가을에 홍시나 연시로 판매가 된답니다.(나중에 먹으러 오실래요?)

나무 아래에 감꽃이 ~

먹을게 없던 어린시절 감꽃도 심심한 입을 달래주던 군것질거리였죠.

실에 꿰어 목걸이처럼 목에 걸고 다니다가 하나씩 떼어 먹었던...

떨떠럼 하면서도 자꾸 씹으면 끝맛이 약간 단맛이 나던..

몇개 주워먹어보니 옛날 생각이 나네요..

감꽃 중에 요렇게 네갈래로 갈라진건 나중에 모양이 네모낳게 되고

맨위 사진처럼 다섯갈래로 갈라진건 나중에 오각형 모양이 되죠..

오각형 모양은 상품성은 별로네요..

 

늦가을!

청도로 놀러 오실래요?

시골마을은 마을 자체가 감밭이거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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