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꽃자리/꽃자리 일기
참깨비닐 멀칭
청도비비원
2011. 5. 16. 17:18
주말이면 시골에 내려가 밭농사며, 이것저것 일하다 대구로 올라옵니다.
지난 주말에는 조금 이르다 싶었지만 참깨를 심기 위해 멀칭을 하였습니다.
아주 가파르지는 않지만 경사지에 있는 밭이라 관리기로 로터리를 치는데 애를 먹습니다.
그리고 비닐을 덮기에도 쉽지 않습니다.
등고선을 따라 이랑을 만들어 비닐을 덮는데,
두둑에 유공 부분(참깨를 심는 부분)을 맞출려면 낮은쪽은 늘 비닐이 모자랍니다.
동생이 시골에 있긴 하지만 바쁠때는 토, 일요일도 없이 나가는지라 거의 혼자서 작업을 하네요..
오전엔 관리기로.. 오후엔 두둑을 정리하여 멀칭을...
다섯 줄 덮고 나니 어둑어둑해집니다. 아직 한 참 남았는데~
담주에는 출장과 모임이 있어 시골에 가더라도 일하기는 어려운데 아무래도 일이 밀릴거 같습니다.
올봄엔 비가 많이 내려 감자 고랑이 다 씻겨 내려갔습니다.
아래는 힘든 밭 일 후 집에 오면서 잠시 눈맞춤하는 아이들입니다.
이것저것 심어 키우는데 붓꽃이 만발하고 작약도 피기 시작하였네요.
마침 스승의날이라 조카 어린이집에 주려고 한 다발 꺾어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