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꽃자리/꽃자리 일기

3년차 백합 화분(20090422)

청도비비원 2009. 12. 15. 16:02

<2009년 4월22일>

 

2007년 봄에 대구방에서 나리 구근을 종류별로 2~3개씩 공동구입하였습니다.

다른 아이들은 화단에 심었고 진한 붉은색이 피는 블랙라벨 2구와 흰색의 화이트헤븐 3구를

지름 40Cm 정도의 화분에 좀 비좁다 싶었지만 함께 심었습니다.

블랙라벨이 먼저 개화를 하였고 화이트헤븐은 한 구에 1~2개씩만 꽃을 피워

성적이 그리 좋지는 않았습니다.

 

 /2007년 6월23일/                                                  /2007년 7월8일/

 

 

2008년 3월에 분갈이를 하는 대신 구근 위쪽의 흙만 걷어내고 거름을 듬뿍 넣은 흙으로 넣어 주었습니다.

분갈이를 하면서 나온 작은 자구들을 따로 심지 않고 흙을 덮으면서 구근의 위쪽에 그냥 묻었습니다.

사진에서 보듯 구근은 5개 그대로인데 꽃대가 더 많이 올라 오고 있습니다.

블랙라벨은 2구에서 4개의 꽃대가, 화이트헤븐은 3구에서 7개의 꽃대가 나왔습니다.

 

 /2008년 3월2일 분갈이/                                         /2008년 4월6일 오른쪽 아랫부분이 블랙라벨/

 

/2008년 4월9일/

 

 

5~6월경에 화분에 물관리를 제대로 못하여 두어번 시들시들할 정도로 말린적이 있었습니다.

그래도 다행히 꽃을 피워주었지만 아랫부분의 잎이 조금 말랐습니다. 

블랙라벨이 6월1일 경, 화이트헤븐은 20일쯤 후에 개화를 하였습니다.

화이트헤븐은 대궁의 굵기에 따라 꽃수가 1개~7개로 차이가 많습니다.

 

 /2008년 4월19일/                                                  /2008년 5월11일/

 

 

 /2008년 5월11일/                                                   /2008년 6월1일 블랙라벨 개화/

 

 /2008년 6월22일 화이트헤븐 개화/

 

 

2009년 3월에 새싹을 올리는 모습입니다.

화이트헤븐이 빨리 올라오네요.

3월22일까지 블랙라벨은 자구만 올라오고 모구는 싹이 올라오지 않았습니다.

분갈이를 한다한다 하면서도 못했더니 저리 바글바글합니다.

급한대로 흙을 조금만 걷어내고 자구만 전부 분리를 하여 따로 밭에 심고,

꽃대를 올릴 수 있는 것들은 그대로 흙을 덮어 두었습니다.

 

 /2009년 3월15일/                                                  /2009년 3월22일/

 

 

4월5일 블랙라벨은 막 싹이 올라오는데 화이트헤븐은 많이 자라 무성합니다.  

화이트헤븐이 옮겨 심기에 너무 늦은거 같아 그냥 두기로 하였습니다. 

 

  /2009년 4월5일/

 

 

구근이 몇개로 늘어났는지 확인을 해보지 않았지만 작년 거름빨이 좋긴 좋았나 봅니다.

자구도 제법 많이 달렸는데다 화이트헤븐은 11개, 블랙라벨은 8개의 꽃대가 올라오고 있습니다.

너무 무성하여 속 부분이 상할까 걱정이 되지만 제대로 꽃을 피워 멋진 꽃다발이 되길 기대해 봅니다. 

 /2009년 4월1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