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꽃자리/꽃자리 일기

전열삽목상 만들기

청도비비원 2010. 2. 2. 12:45

 

 

아는 분이 주신 전열기.

마침 시골집에 농사용 전기가 들어오는 관계로 텃밭 한 귀퉁이를 이용하여 삽목상을

만들기로 하였다. 이래저래 자료도 찾아보고 구상도 하여 도면을 대충 그려 보았는데...

바닥과 외부로 빼앗기는 열을 보호하기 위해 보온용 시트를 까는게 좋다고 한다.

바닥에 깔고 외벽에 그냥 둘러칠려다 그러면 배수문제가 발생할거 같아 나름 궁리를 하였다.

며칠을 궁리한 끝에 완성한 도면이다.

도면대로 대충 흉내를 내긴 하였는데 어째 제대로 효과가 나올런지 모르겠다.

 

 

 

                                           < 전열삽목상 단면도 >

   ① 외부 벽

   ② 삽목상자

   ③ 삽목용토

   ④ 지표면

   ⑤ 단열재(부직포 등)

   ⑥ 보온용 시트

   ⑦ 전열선

   ⑧ 배수층

      

 

    

 

 

 

 

 삽목상 설치 할 곳을 대충 정리하여

 바닥에 보온용 시트를 깔았다.

 도면처럼 물빠짐을 위해 바닥면이

 한쪽으로 경사지도록 만들었는데,

 생각대로 배수가 될런지는 ? 이다.

 

 사진으로는 경사가 잘 안 보이는데

 왼쪽이 높고, 오른쪽이 낮다.

 시트위에 배추층으로 모래를 덮고

 오른쪽에서 다시 경사를 안쪽으로

 만들었다(3번째 사진) 

 

 

 

 

 

 

 

 

 

 

 

 

 

 

 

 

 

 

 

 

 

         

 

 

 반대쪽에 잘라놓은 시트지를 깔고

 모래를 덮어 수평을 잡았다.

 두 시트지 사이엔 물이 빠져 나갈

 수 있도록 간격을 두었다. 

 

 도면을 그릴때는 배수층으로

 모래를 생각하였는데,

 글 쓰면서 다시 생각해 보니 굵은

 자갈이나 마사를 사용하는게 좋을

 거 같다.

 

 전열선을 깔고 고운 모래를 덮었다.

 전열선을 깔기전에 양쪽에

 전열선을 걸칠 수 있도록 막대기를

 꽂아두어야 하는데, 대충생각으로

 하였더니 선이 엉망이다.

 간격도 제멋대로인데다 펼쳐놓으니

 꼬여서 서로 겹쳐지고 야단이다.

 흙을 덮으면서 일일히 펴 가면서

 하였다.

 

 전열선은 양쪽 가장자리는 간격이

 좁게하고 가운데 부분은 넓게 하라

 고 하였는데...

 막상 해 보니 선이 길어 여유가

 너무 많이 남는 관계로 간격을 좁게

 하여 묻어버렸다.

 

 

 

  

 삽목 상자로 높이 20Cm 정도되는

 빵상자를 이용하였다.

 용토는 배수층으로 굵은 마사를

 조금 깔고 고운 마사와 일반 상토를

 반씩 섞었다.

 

 5상자씩 두 줄로 만들었는데,

 이중터널로 만들어 밀폐삽을 할 

 예정이다.

 내부의 작은 터널은 작은 터널은

 비닐 1겹(또는 흰색 부직포 1겹),

 외부 터널은 비닐 1겹 + 차광망 1겹

 

 제대로 될런지는 아직 미지수..

 

 

 

 

 

 

 

 

 

 

 

 

 

 

 

 

 

 

 

크기는 가로 2.5m, 세로 2m, 높이 1.2m 정도로 아주 작다.

마음 같아서는 크게 만들고 싶었지만, 텃밭에 여유 공간이 별로 없어 한쪽 구석에 겨우 마련한 

것이라 작으나마 없는것 보다는 감지덕지다.

 

'나의 꽃자리 > 꽃자리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삽목일기 20100222  (0) 2010.02.23
눈 내리다 20100213  (0) 2010.02.17
밭에 볏짚과 거름 올리기  (0) 2010.02.01
겨울잠  (0) 2010.01.27
조카 군입대(20091214)  (0) 2009.12.23